영업 재개 현대백화점 133명 확진...같은 연령대 전파 늘어 / YTN

2021-07-13 9

집단감염이 발생한 현대백화점은 오늘 일주일 만에 임시 휴점을 끝내고 문을 다시 열었는데, 추가 감염자는 계속 잇따라 누적 확진자가 133명이 됐습니다.

수도권 감염은 특히 20대에서 가장 많이 쏟아지고 있고, 같은 연령대 간 전파 비중이 커졌습니다. 김다연 기자!

관련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는 상황이군요?

[기자]
네, 어제 하루 13명이 추가 확진돼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는 133명입니다.

이 가운데 종사자가 백 명, 이용자가 21명 등입니다.

애초 방역 당국은 백화점 내 전파가 이뤄졌을 가능성을 염두에 뒀는데요.

심층 조사 결과 고객들이 다른 곳에서 감염된 뒤 방문을 했을 가능성도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추가 확진자가 계속 나오는 상황에서 영업 재개가 섣부른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는데요.

백화점 측은 직원뿐만 아니라 이용객을 대상으로 방역을 강화했고, 방역 당국의 지침을 따랐다는 입장입니다.

우선 출입구에서 QR 코드나 전화로 방문 기록을 남겨야 합니다.

또 엘리베이터 탑승 인원을 제한하는 등 거리 두기도 강화됐습니다.

이곳에서 확진자가 나온 건 지난 4일이었고, 백화점 측은 지난 7일부터 임시 휴점에 들어갔습니다.

첫 확진자가 나온 식품관 직원들에게는 확진 여부와 관계없이 2주 자기격리 조처를 내렸습니다.

또 전체 근무 인원을 평소의 3분의 1 수준으로 최소화하고 직원들에게 3차례 이상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해 음성으로 확인된 경우만 나올 수 있게 했습니다.

오늘 출근하는 직원들에겐 어제까지 모두 검사를 마치라는 공지가 전해진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하지만 관할 지자체인 강남구 보건소에서 결과를 빨리 알려주기로 했다는 이유로 거주지에 상관없이 직원들 모두 강남구에서 검사를 받게 해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백화점뿐만 아니라 수도권 곳곳에서 집단감염 사례가 나오고 있는데요, 관련 내용도 정리해주시죠.

[기자]
수도권의 경우 다중이용시설의 집단감염 사례가 많습니다.

방역 당국은 특히 주점과 음식점 감염사례를 예의주시하고 있는데요.

관련 사례를 보면 원어민 강사 모임과 관련한 확진자는 지금까지 307명이 나왔습니다.

서울 영등포구 음식점 관련은 65명, 인천 서구의 주점은 37명입니다.

경기 수원시에서도 지난달 21일 주점 이용자가 확진된 뒤 실내체육시설 등으로 번져 6... (중략)

YTN 김다연 (kimdy08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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