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19일 규제 완화 강행…프랑스, 백신접종 압박

2021-07-13 0

영국, 19일 규제 완화 강행…프랑스, 백신접종 압박

[앵커]

영국이 델타 변이로 인한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도 불구하고 예정대로 다음 주 월요일(19일)에 모든 규제를 완화합니다.

프랑스는 식당, 쇼핑몰 등에서 백신 접종 증명서를 요구하는 등 사실상 접종 압박에 나섰습니다.

정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잉글랜드 지역에 내려졌던 모든 코로나19 규제 조치를 오는 19일 해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존슨 총리는 봉쇄 완화 시점을 9월까지 미룬다면 날씨가 추워질 것이기에, 지금이 적기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19일부터는 실내 마스크 착용, 사적 모임 규모 제한 등 거의 모든 조치가 사라집니다.

다만 델타 변이로 인해 하루에 3만 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는 만큼, 대중교통 등 혼잡한 공공장소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기로 했습니다.

"아직 코로나19 대유행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코로나19는 여러분과 여러분 가족을 여전히 위협하고 있습니다. 다음 주 월요일부터 대유행 이전 일상으로 돌아간다고 단순하게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확대하기 위한 대책을 대거 내놨습니다.

식당과 쇼핑몰, 기차 등에서 백신 접종 증명서를 요구하고, 유전자 증폭 검사(PCR)도 무료에서 유료로 전환합니다.

백신을 맞지 않고 계속 검사받는 사례를 방지해 사실상 접종을 압박하려는 겁니다.

또 보건 업계 종사자들의 백신 접종을 의무화했습니다.

"아시다시피 백신 접종은 모든 사람에게 즉시 의무 사항은 아닙니다. 하지만 가능한 많은 사람들이 백신을 접종하도록 백신 접종 증명서 적용 분야를 최대한 확대할 것입니다."

독일도 델타 변이발 4차 확산 우려가 커지자, 마스크 착용과 거리 두기 등을 지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sm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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