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경기·인천 지역 초·중·고등학교가 원격수업에 들어갔습니다.
그만큼 학교 상황이 좋지 않은데요, 교육 공백이나 돌봄 공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9일 교사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도 용인의 대안학교입니다.
이후 학생들의 추가 확진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학교 측은 유치원부터 초·중·고 전 과정에 대해 9일부터 온라인수업으로 전환했습니다.
수도권의 확진자 증가와 함께 특히 학교와 학원에서 감염이 계속되자 경기도와 인천시교육청이 다시 원격수업을 결정했습니다.
유치원을 비롯해 초·중·고와 특수학교, 평생교육시설 등이 모두 포함됩니다.
기간은 오는 25일까지 2주간.
고3 백신 접종 사전교육이나 시험 미완료 학교, 초등 긴급 돌봄 등 불가피한 경우에 한해 등교가 가능합니다.
다만 이 경우에도 학년과 반을 구분하고 밀집도를 최소화해야 합니다.
원격수업은 실시간 쌍방향으로 교사와 학생 간 소통에 중점을 둬 운영합니다.
[송호현 / 경기도교육청 장학관 : 원격수업에 대한 능력이 굉장히 높이 올라가 있어서 제가 보기에는 대면 수업이나 원격수업이나 좀 질적인 차이가 없다고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상당히 원격수업 질이 올라가 있습니다.]
맞벌이 가정을 고려해 초등 돌봄교실은 오후 7시까지 교실당 10명 정도로 운영합니다.
하지만 경기도교육청 홈페이지 등에는 초등학생의 원격수업 실시에 대해 불만을 나타내는 글이 계속 올라오고 있습니다.
여기에 수도권의 상당수 학원이 단축 운영하거나 원격수업으로 전환해 초등학생 돌봄 공백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학무입니다.
YTN 김학무 (mscho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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