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된 수도권에서는 오후 6시가 넘으면 2명까지만 모일 수 있습니다.
사실상 사적 모임을 금지하는 강력한 조치인데,
시행 첫날, 현장 분위기는 어땠는지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신준명 기자!
오늘 홍대 거리 분위기는 어땠나요?
[기자]
네, 수도권 4단계 조치가 시행된 첫날, 이곳 홍대 거리는 온종일 무척 한산한 모습이었습니다.
제가 홍대, 신촌 일대에 오후 3시쯤부터 나와 둘러봤는데, 손님이 가득 찬 가게는 찾아보기 어려웠습니다.
또, 대부분 2명 단위로 홍대를 찾았던 시민들은 수도권 4단계 조치의 필요성에 공감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한태혁 / 서울 화곡동 : 다른 지역도 4단계를 해서 확진자 수를 줄이는 게 가장 낫지 않나 생각해요. (집에) 빨리 가야죠. 아무래도 밖에 계속 돌아다니다 보면 위험하니까 일찍 들어가야겠죠.]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조치가 시작되면서 오후 6시 이전에는 4명까지, 이후엔 2명까지만 모일 수 있습니다.
백신 접종자는 사적 모임 제한 인원 산정에서 예외로 하는 예방접종 인센티브도 중단됐습니다.
밤 10시가 되면 문을 닫아야 하는 건 4단계 시행 이전과 같습니다.
영업시간 제한에 더 강화된 인원 제한까지 겹치면서 자영업자들은 이번 조치가 사실상 영업을 하지 말라는 것과 같다며 한숨을 내쉬고 있습니다.
그 목소리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한성자 / 자영업자 : 그냥 영업하지 말라는 게 차라리 더 낫지 않겠나. 수도권 4단계면 차라리 영업하지 말고 2주 동안 문을 닫고 있어라, 그러면 손실보상 해주겠다고 하면 차라리 좋을 것 같아요.]
야외 활동도 제한됩니다.
서울 한강공원에는 오후 6시 이후 3인 이상 탑승한 차량은 주차장에서 나가달라는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서울시는 이미 밤 10시부터 새벽 5시까지 서울 시내 주요 25개 공원과 한강공원, 청계천 변에서 야외 음주를 금지한다는 내용의 행정 명령을 내린 상황입니다.
수도권에서는 택시 이용 시에도 오후 6시 이후엔 2명까지만 함께 탈 수 있습니다.
버스와 지하철도 지난주부터 밤 10시 이후 20% 감축 운행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이 실내외를 불문하고 시민들에게 오후 6시, 늦어도 밤 10시 이후에는 모두 집으로 향하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던진 셈인데요,
자영업자들의 고충, 시민... (중략)
YTN 신준명 (shinjm75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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