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삼다수' 무단 반출 또 있었다...2ℓ 11만 병 뻬돌려 / YTN

2021-07-12 1

먹는샘물 '제주 삼다수'를 생산하는 제주도개발공사는 며칠 전 직원들의 삼다수 무단 반출을 적발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인데요,

지난해에도 8천만 원 상당의 삼다수가 빼돌려졌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유종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전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먹는샘물 제주 삼다수.

지난달 초 직원들이 삼다수를 빼돌린다는 내부 제보가 터져 나왔습니다.

제주도개발공사가 자체 감사 결과, 의혹은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직원 6명이 세 차례에 걸쳐 삼다수 2ℓ들이 6,900여 병을 빼돌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은 유통 과정에서 파손된 제품을 빼돌리거나 QR 카드를 찍지 않고 남겨뒀다가 몰래 반출했습니다.

[김정학 / 제주도개발공사 사장(지난 7월5일) : 특별감사를 통하여 현장 조사와 해당 부서 전 직원과 개별 면담을 하였고, 그 결과 무단 반출 사실이 확인돼 증거자료를 바탕으로 경찰에 고소 조치했습니다.]

이 같은 삼다수 빼돌리기는 지난해에도 이뤄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제주도개발공사는 제주도의회 업무보고에서 의원들의 "제주 삼다수 무단 반출이 장기적으로 이뤄진 것이 아니냐"는 집중 추궁에 지난해에도 있었다고 털어놨습니다.

지난해 3∼4월쯤 물류 담당 직원이 9차례에 걸쳐 2ℓ들이 11만여 병, 8천만 원 상당의 삼다수를 빼돌린 것을 확인했습니다.

공사 측은 해당 직원에 대해 지난해 10월 파면 조치했습니다.

2년 동안 삼다수 빼돌리기에 가담한 직원은 현재 7명.

삼다수를 빼돌려 어디에 사용했는지, 얼마나 오랜 기간 범행을 저질러 왔는지는 경찰 수사를 통해 밝혀질 전망입니다.

YTN 유종민입니다.




YTN 유종민 (yooj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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