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3연속 우승· 최다승 타이...'조코비치 시대' 활짝 / YTN

2021-07-12 7

테니스 세계 1위 조코비치가 윔블던 3연패를 달성하며 페더러, 나달의 메이저 최다 우승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올 초 호주오픈부터 3연속 우승으로, 사상 첫 '골든 그랜드 슬램'에도 한 발 더 다가섰습니다.

서봉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첫 세트를 타이브레이크로 내줬지만 최강 조코비치의 멘탈은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5대 4로 쫓긴 2번째 세트 10번째 게임을 러브게임으로 마무리하며 균형을 맞춘 뒤 3세트마저 따냈습니다.

승부의 하이라이트는 팽팽하던 4세트 중반.

특유의 질식수비로 코트 좌우 양쪽 끝을 번갈아 커버한 뒤 카운터 펀치를 날렸습니다.

마침내 매치포인트.

베레티니의 슬라이스가 네트에 걸리는 순간 조코비치는 천천히 코트에 드러누웠고,

특유의 잔디 시식 세리모니로 승리를 만끽했습니다.

"6번째 윔블던 우승입니다. 세르비아의 수퍼스타, 페더러 나달의 메이저 최다승 타이로 역사를 만들었습니다."

윔블던 3연패, 통산 6번째 트로피로 페더러, 나달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새 기록의 발판을 만들었습니다.

[노박 조코비치 / 윔블던 3연패·세계 1위 : 제가 최고라고 믿습니다. 그렇지 않았다면 이렇게 자신있게 '역사를 만들었다'고 얘기하지 못했겠죠. 하지만 제가 과연 역사상 최고 선수인지에 대해서는 다른 사람들에게 평가를 맡기고 싶습니다.]

올해 호주오픈 프랑스오픈에 이어 윔블던까지 휩쓴 조코비치의 다음 과제는 올림픽과 US오픈까지 석권하는 전무후무 골든 그랜드슬램입니다.

기술적 완성도나 정신력에서 모두 정점에 오른 지금, 이른바 '빅3'를 넘어 명실상부한 조코비치 시대를 활짝 열어젖혔습니다.

YTN 서봉국입니다.

YTN 서봉국 (bksu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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