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최저임금 얼마나 오를까…이르면 오늘밤 결정
[앵커]
내년 최저임금을 결정할 최저임금위원회가 막바지 조율에 들어갔습니다.
노사 양측은 각각 1만440원과 8,740원을 주장하며 의견차가 큰 상황인데요.
오늘 추가 수정안을 통해 접점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방준혁 기자.
[기자]
네, 최저임금위원회 앞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현장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최저임금위원회는 조금 전 3시부터 9차 전원회의를 열고 노사 양측의 입장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최저임금 최종 심의를 앞두고 양측은 오늘도 시작부터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1만440원과 8,740원.
노사 양측이 지난 회의에서 수정해 제출한 최저임금 요구안인데요.
이 1,700원의 간극을 얼마나 좁힐지가 관건입니다.
노사 양측은 박준식 위원장의 요청에 따라 오늘 2차 수정안을 제출해야 하는데요.
직전 회의에서 경영계가 동결 입장을 고수하자 집단 퇴장한 민주노총 측 근로자 위원들도 우선은 참석한 상태입니다.
노사 양측이 어떤 수정안을 냈는지는 아직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양측의 격차가 워낙 큰 만큼 2차 수정안에서도 접점을 찾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전망인데요.
이에 따라 캐스팅보트를 쥔 공익 위원들이 중재안을 내놓을지도 주목됩니다.
법적 심의기한을 이미 넘겼고, 늦어도 오늘 내일까지는 최저임금 결론을 내야 하는 상황인 만큼 오늘 9차 전원회의는 밤늦게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밤샘 협상에도 결정을 못 할 경우 자정을 기점으로 차수를 변경해 회의를 계속 진행할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늦어도 내일(13일) 새벽에는 내년도 최저임금 협상이 마무리되거나 표결을 통해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이는데요.
경우에 따라 14일까지 협상이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정부세종청사에서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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