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사전예약 사이트 또 '먹통'..."100시간 대기" / YTN

2021-07-12 2

만 55세에서 59세 등에 대한 백신 사전예약 첫날부터, 예약 사이트가 또 먹통이 되는 일이 빚어졌습니다.

3시간 만에 복구됐지만, 한때 100시간까지 기다려야 하는 등 접종 대상자들이 밤새 불편을 겪었습니다.

홍민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0시쯤, 질병관리청의 코로나19 예방접종 예약 사이트입니다.

사이트에 접속하려 하자, 연결할 수 없다는 메시지가 나옵니다.

예약이 시작되는 0시가 되자마자 20만 명에 가까운 대상자가 몰리면서, 사이트가 먹통이 된 겁니다.

새벽 3시쯤 접속은 가능해졌지만, 예상 대기 시간이 100시간이란 공지가 떴습니다.

앞서 질병관리청은 만 55살에서 59살 백신 접종 대상자 350만 명과 60살에서 74살 미접종자에 대해 사전예약을 시작했는데, 첫날부터 차질이 생긴 겁니다.

이른바 4차 대유행이 본격화하는 상황에서 백신을 빨리 접종하려는 발길이 몰린 것으로 보입니다.

뜬눈으로 밤을 새우며 접속을 기다린 대기자들은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백신 접종 예약 대기자 : 11시 50분인가 그때부터 들어가니까 계속 안 뜨고…. 예약 한번 하는데 밤새도록 기다리고 컴퓨터 앞에 6∼7시간 대기한다는 게 말이 안 되는 거예요.]

백신 예약 접수 사이트가 먹통이 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달, 예비역 등을 상대로 선착순으로 진행된 얀센 백신 접종도 예약이 시작되자마자 사이트 접속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유치원, 어린이집, 초등학교 교사 등 모두 38만 명을 상대로 한 화이자 백신 접종 예약도 동시 접속자가 폭주하면서 홈페이지가 2시간 넘게 다운됐습니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 속에 정부가 백신 접종을 장려하고 있지만, 번번이 접속 실패와 예약 혼선이 거듭되고 있습니다.

YTN 홍민기입니다.





YTN 홍민기 (hongmg122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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