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도심 창고 화재…건물 4개동 불에 타
[앵커]
오늘(12일) 오전 광주의 한 생활용품 창고에서 불이 나 건물 4개동이 탔습니다.
불길이 워낙 거세 자칫 주택과 창고로 불이 번질 뻔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경인 기자, 현재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광주 광산구 생활용품 창고 화재 현장입니다.
불이 시작된 지 3시간이 조금 넘었는데 현재는 90% 이상 진화됐는데요.
아직도 시커먼 연기가 조금씩 피어오르고 있고, 매캐한 냄새도 진동하고 있습니다.
현재 소방대원들이 건물을 조금씩 뜯어내면서 잔불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현장은 굉장히 아수라장인데요.
붉은 벽돌 건물과 뒤편 창고까지 모두 불에 타 형체를 알아보기 힘듭니다.
또 바닥에는 부탄가스가 나뒹굴고 있는데요.
창고 안에 있던 건전지와 부탄가스가 사방으로 튄 흔적입니다.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오늘 아침 6시 55분쯤입니다.
불은 생활용품 창고에서 시작됐는데요.
이후 2층 주택과 주방가구 창고, 문구 창고 등으로 번졌습니다.
불길이 워낙 거셌고, 생활용품이 타면서 시커먼 연기가 하늘을 뒤덮기도 했습니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즉시 발령하고 진화에 나섰는데요.
소방과 경찰 등 인력 200여 명과 장비 60여 대가 동원됐습니다.
또 헬기까지 동원해 주변 창고와 주택으로 불길이 번지는 것을 막았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소방당국은 진화를 마치는 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광주 생활용품 창고 화재 현장에서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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