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심각한 수도권 확산세를 꺽기 위해 거리두기 4단계 조치가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자치구마다 추가로 마련한 임시 선별진료소에는 아침부터 진단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엄윤주 기자!
그곳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조금 전 오전 9시부터 강남역 임시 선별진료소 운영이 시작됐습니다.
운영 시작 40분 전부터 대기 줄이 생겼는데 지금도 이렇게 진단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유동 인구가 많이 모이는 지하철역 출구 쪽에 있어 젊은 층들이 많이 보입니다.
서초구는 제가 나와 있는 이곳 외에도 사당역 14번 출구와 서초 종합체육센터, 고속터미널역 1번 출구에 임시 선별진료소가 설치돼 있는데요.
이렇게 임시 선별진료소가 추가되면서 검사 가능 인원도 하루에 2,400명에서 3,600명으로 확대됐습니다.
의료진과 행정 인력 등 검사 인력 32명을 추가 확충하고 역학 조사인력도 13명 추가 배치했습니다.
서초구뿐 아니라 서울시는 자치구마다 임시 선별 진료소를 추가 설치해 기존 26곳이었던 것을 51곳까지 늘렸는데요.
무엇보다 감염 경로를 모르는 확진자가 많아 선제 검사가 중요해졌습니다.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11일까지 발생한 신규 확진자 가운데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비율은 통계 집계 이후 가장 많은 30.7%에 달했습니다.
이 밖에도 서울시는 노원·양천구 등 학원이 밀집돼있는 장소와 이태원과 같이 젊은 층의 유동인구가 많은 곳을 중심으로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를 마련했고요.
학원·음식점·카페·노래방 등 20∼30대가 주로 이용하는 시설 영업주와 종사자에게 선제검사 명령을 내렸습니다.
이와 함께 50인 이상 대형사업장에서 '찾아가는 선별 검사'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부터 거리 두기의 가장 강력한 조치인 4단계가 시행되는데요, 시민들 반응은 어떤가요?
[기자]
오늘부터 오후 6시 이후에는 2명까지만 사적 모임이 허용되는 봉쇄 수준의, 사실상 '셧다운' 조치가 시작됩니다.
지금은 하루가 시작되는 시간이다 보니 4단계 조치로 바뀐 일상이 아직 체감할 정도까지는 아닌데요.
생활에 큰 제약이 예상되지만, 시민들의 반응은 대체로 잘한 일이라며 긍정적이었습니다.
수도... (중략)
YTN 엄윤주 (eomyj10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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