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어제 전군주요지휘관회의…오늘부터 거리두기 격상
장병 면회 전면 중단…수도권 거주 장병 외출 통제
장병 휴가, 모든 부대에서 10% 내에서 허용 방침
군 간부, 일과 후 외출·이동 통제…사적 모임 연기
군에서 확진자가 잇따르면서 오늘부터 군내 '거리 두기'도 다시 강화됩니다.
백신 접종자에 한 해 허용했던 면회는 전면 중단됐으며, 휴가와 외출 역시 통제됐습니다.
최민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7일 첫 확진을 시작으로 70여 명의 집단 감염이 발생했던 육군 논산 훈련소에서 추가로 6명이 확진됐습니다.
모두 훈련병들로 집단 감염 상황이 수그러들 지 않고 있는 겁니다.
서울과 경기도 성남과 수원 등 수도권 부대는 물론 울릉도 공군부대에서도 추가로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전체 누적 천134명을 기록했습니다.
30세 이하 장병들의 코로나19 2차 백신 접종률이 67.4%로 높지만, 확진자 발생이 산발적으로 계속되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코로나19 상황이 계속되자 다시 전군주요지휘관회의를 열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정부의 거리 두기 격상방침에 따라 군도 2주 동안 '거리 두기'를 다시 강화했습니다.
백신 접종자에 한해 허용됐던 면회는 접종 여부에 상관없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수도권 지역 거주자의 외출 역시 통제됐으며, 거리 두기 4단계가 적용되지 않는 비수도권은 7일 내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지역에 한 해 시행하도록 했습니다.
또, 외박은 계속 통제되며, 휴가는 전 부대에서 10% 내에서 허용할 방침입니다.
간부들의 경우 일과 후 외출과 이동이 통제되고 사적 모임 역시 열 수 없습니다.
국방부는 수도권 내 집단감염이 확산하는 엄중한 상황을 준 전시 상황으로 인식하고, 군내 코로나 유입을 철저히 차단하는 것은 물론 대민 지원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최민기입니다.
YTN 최민기 (mk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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