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프로야구 NC와 두산에서 잇달아 확진 선수가 나오면서, 두 팀의 경기가 나흘째 취소됐습니다.
리그를 계속 이어갈지를 두고 내일(12일) 긴급 이사회가 열릴 방침인데, 선수들의 방역 수칙 위반 여부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확진자가 나온 NC와 두산 선수단 대부분은 방역 당국의 역학 조사에 따라, 밀접접촉자로 분류됐습니다.
국가대표 예비 엔트리에 포함돼 백신을 맞은 선수를 빼곤, 감독과 코치, 선수 모두 자가격리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코로나19 확산 속에 리그를 계속 이어갈지, 당장 멈출지, 프로야구 10개 구단 단장이 일요일 아침부터 뜻을 모았지만 결론짓지 못했습니다.
리그 '전면 중단'에 잠정 합의했지만, 돌연 NC와 두산 관련 경기만 취소한 채, 긴급 이사회로 공을 넘겼습니다.
일단 개막 전인 지난 3월 합의한 매뉴얼에는 확진자가 나와도 대체 선수로 중단 없이 운영하도록 명시했습니다.
'중대한 영향'이 있다면 3주간 리그를 멈출 수 있지만, 해석을 놓고 구단마다 의견이 엇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어차피 다음 주, 19일부터는 '도쿄올림픽 휴식기'인 점도 변수입니다.
리그 중단 여부와 별개로, 확진 선수들이 방역 수칙을 잘 지켰는지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실제 질병관리청은 확진 선수들이 숙박시설 정원을 초과해 예약했는지, 또 초과 입실했는지,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일부 선수들의 일탈로 리그 전체에 불똥이 튀었다는 볼멘소리도 나오는 가운데, 한국야구위원회, KBO는 방역 당국의 결과가 통보되면 후속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조은지입니다.
YTN 조은지 (zone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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