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이주 수요까지...또 들썩이는 전세시장 / YTN

2021-07-11 1

최악의 전세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재건축 이주 수요까지 겹쳐 상황은 갈수록 나빠지기만 하는데요.

하반기에도 집을 찾은 무주택 실수요자의 고통은 이어질 전망입니다.

전세시장 상황을 조태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서울 서초구에 있는 아파트 단지입니다.

재건축 이주가 진행되면서, 주변 전셋집이 자취를 감췄습니다.

물량은 없는데 집을 찾는 수요는 이어지다 보니 서울 서초구의 아파트 전셋값은 매주 폭등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수도권 전체가 들썩거리면서, 재건축 이주에 따른 전세난 우려가 없다던 정부는 또 체면을 구겼습니다.

[김시연 / 공인중개사 : 이주 수요자는 이사하기 싫어도 해야 하기 때문에 문의 자체는 많습니다. 거래될 때마다 가격이 올라가고 있어요. 너무 심하게 폭등해서 문의한 분들이 금액 때문에 주춤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망도 어둡습니다.

단기간에 대규모 공급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가을 이사 철까지 앞둔 만큼, 전셋집을 찾는 사람은 늘면 늘었지, 줄어들 가능성은 없기 때문입니다.

이를 반영하듯 2·4 공급 대책 이후 한동안 잠잠하던 전세 관련 지수도, 공급 부족을 뜻하는 방향으로 움직이는 추세입니다.

[박원갑 /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 올해 아파트 입주 물량이 지난해보다 많이 줄어드는 데다가 보유세 부담으로 전세를 월세로 전환하려는 집주인이 많아 하반기에도 전세시장 불안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최악의 전세난 속에 아직 내 집을 마련하지 못한 실수요자의 고통은 당분간 기약 없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YTN 조태현입니다.

YTN 조태현 (cho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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