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주자, 벌써부터 신경전...경선 연기론·검증 충돌? / YTN

2021-07-11 2

이낙연, 경선연기론에 무게…추미애·박용진 동조
여권 1위 이재명, 경선연기론에 "생각 안 해봤다"
이낙연·정세균 단일화 주목…정세균, 일단 부인


더불어민주당 본경선에 오를 6명의 후보가 압축되면서 벌써부터 신경전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 비상사태로 인한 본 경선 조정 여부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검증 문제 등을 놓고 유력 주자들이 충돌하는 모양새입니다.

이만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낙연 전 대표는 코로나19 급증으로 인한 지금의 위기를 국가 비상사태로 규정했습니다.

[이낙연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 국가적인 비상사태입니다. 이런 시기에 선거인단 모집 등의 행위를 하는 것이 국민과 당원들을 위험에 빠뜨리는 것은 아닌가 심히 걱정됩니다.]

사실상 대선후보 선출을 조금 늦추자는 경선 연기론으로 보이는데, 추미애 전 장관과 박용진 의원 등도 비슷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추미애 / 전 법무부장관 : 2인 이상 집합금지가 된 상황에서 민심을 제대로 경청할 수 있는 기회가 제대로 있으면 좋겠다.]

[박용진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지금은 당헌·당규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 국민의 안전 문제인 방역 관련된 중요한 문제라서요.]

이재명 지사는 말을 아꼈습니다.

경선 연기에 반대한다는 뜻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재명 / 경기지사 : (연기해야 하는 거 아니냐는 데요?) 아직 생각 안 해봤습니다.]

경선연기론을 두고 다시 충돌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재명 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의 신경전은 계속됐습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 씨 검증을 두고 이 지사는 후보자 본인의 문제로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이 전 대표는 가족까지 엄중히 검증해야 한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달아나는 입장인 여권 내 1위 이재명 지사와 쫓는 입장인 이낙연 전 대표의 경쟁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 뜨거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최근 일부 여론조사에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이낙연 전 대표 측은 결선투표까지 가는 건 물론 역전도 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라 이재명 지사를 향한 공세 수위를 한층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정세균 전 총리와의 단일화를 통한 세 불리기 가능성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데, 정 전 총리는 일단 부인하고 있습니다.

[정세균 / 전 국무총리 : 최선을 다할 것이지만 현재 다른 ... (중략)

YTN 이만수 (e-mansoo@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107112221195545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