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선 경선 본선행 6명 확정...양승조·최문순 탈락 / YTN

2021-07-11 1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본선에 어느 정도 예상대로 이재명 경기지사를 비롯한 상위권 주자 6명이 진출했습니다.

지지율의 벽을 넘지 못한 양승조 충남지사와 최문순 강원지사는 탈락의 고배를 마시게 됐습니다.

송재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상민 / 더불어민주당 선거관리위원장 : 기호 1번 추미애, 기호 3번 이재명, 기호 4번 정세균, 기호 5번 이낙연, 기호 6번 박용진, 기호 9번 김두관….]

민주당 경선 본선행 티켓을 거머쥔 6명의 후보가 확정됐습니다.

이재명 경지지사와 이낙연, 정세균 전 총리 등 이른바 '빅 3'는 각각 차별화된 경쟁력을 강조하며 본선 승리를 다짐했습니다.

[이재명 / 경기도지사 : 예비경선 통과시켜주셔서 감사드리고, 더 열심히 더 민주당답게 더 이재명답게 선거운동 열심히 하겠습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 모든 과정 최선을 다해서 어느 경우에도 품격과 신뢰를 지키면서 경쟁에 임하겠습니다.]

[정세균 / 전 국무총리 : 정세균이 가진 유능함, 그리고 열정, 소명 의식, 이런 것들을 국민들께 잘 전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추미애 전 장관은 사람 높은 세상을, 박용진 의원은 정치혁명을 내세웠고,

[추미애 / 전 법무부 장관 : '사높세', 사람이 높은 세상, 사람을 높이는 나라 만들겠다고 하고 출발이 늦었지만….]

[박용진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정치혁명 이제 시작이다 이렇게 말씀드리고요. 정치 대파란의 봉홧불이 올랐다.]

1차 관문을 뚫은 김두관 의원은 작은 이변을 연출했다는 평이 나왔습니다.

[김두관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자치분권 1세대라서 제 자치분권 공약이 상당히 국민들에게 이해가 잘되지 않았을까….]

양승조 충남지사와 최문순 강원지사 등 두 광역단체장은 지지율의 벽을 넘지 못하고 탈락했습니다.

어느 정도 예상됐던 결과지만, 유력 주자들은 결과 발표 직전까지도 민심 행보에 힘을 쏟았습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서울대 기숙사 청소 노동자 사망 현장을 찾았고, 이낙연 전 대표는 여성 안심 공약을 발표하며 차별화에 나섰습니다.

앞으로 50여 일 동안 펼쳐질 본선 승부에선 주자들의 경쟁이 더욱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다음 달 7일 대전·충남을 시작으로 5주 동안 진행되는 전국 순회 경선 일정이 '표심 몰이'의 핵심입니다.

3차례에 걸친 국민 선거인단 조사, 중간발표 역시 ... (중략)

YTN 송재인 (songji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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