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도 4차 대유행...부산·경남·대전·광주 확진자 급증 / YTN

2021-07-11 11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의 코로나19 확산세도 뚜렷합니다.

부산과 경남 지역에서는 유흥주점 발 신규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고,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대전에서도 거리두기 강화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손재호 기자가 비수도권 지역의 코로나 확산세를 정리했습니다.

[기자]
경남 지역에서는 일요일 오후 1시 반까지 37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김해에서는 12명이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인데, 이 가운데 9명은 이용자고 종사자와 가족, 지인은 각각 1명입니다.

경남 지역 유흥주점뿐 아니라 부산 유흥주점을 방문한 경남 지역 확진자도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권양근 / 경남도 복지보건국장 : 도내 유흥주점 관련 집단 감염 발생원인으로는 해당 시설 내 출입자 명부 관리 소홀, 시설 환기 소독대장 미비로 인한 3밀 환경에서 감염에 노출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에 따라 당국은 방역 수칙 위반 업소에 대해 무관용 원칙 적용해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시행합니다.

업소에는 과태료 150만 원 2주간 집합금지 행정처분을, 이용자는 10만 원 과태료 처분을 내리기로 했습니다.

부산에서도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 20명 등 45명이 신규 확진됐습니다.

대전은 사적 모임 제한을 8인에서 4인으로 강화하는 논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된 첫 토요일에 32명이 확진돼 거리 두기 단계 격상의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지난 4일 이후 1주일간 197명이 확진돼 주간 기준으로는 최다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이동한 / 대전시 보건복지국장 : 사적 모임을 8인에서 4인으로 제한할 것을 고려 중이고 백신 인센티브 주는 것을 제외할 것을 5개구와 협의 중입니다.]

광주에서는 23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단일시설 내 집단감염 발생 사례를 제외하면 코로나19 발생 이후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대구에서도 지난 7일 13명 이후 닷새 연속 두 자릿수 신규 확진을 기록해 뚜렷한 확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YTN 손재호입니다.




YTN 손재호 (jhs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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