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0시 50분쯤 충남 보령시 신흑동에 있는 펜션에서 큰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펜션 4개 동 9개 객실에 묵던 투숙객 71명 가운데 70명이 무사히 대피했고, 70대 여성 1명은 대피 과정에서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소방은 관할 소방서와 인근 소방서가 출동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섰지만 통나무로 된 펜션이어서 화염이 거세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불은 펜션 4개 동을 모두 태우고 화재 발생 2시간 반 만인 새벽 3시 20분쯤 진화됐습니다.
경찰과 소방은 날이 밝는 대로 화재 원인과 정확한 피해 상황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보령시는 인근 마을회관에 임시대피소를 마련했습니다.
YTN 최재민 (jmcho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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