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단계 앞둔 마지막 주말...밤거리 대체로 한산 / YTN

2021-07-10 2

내일(12일)부터 수도권에는 최고 수위의 사회적 거리 두기가 시행됩니다.

4단계 적용을 앞둔 주말 밤거리는 대체로 한산한 모습이었고 막바지 모임을 한 대부분 시민은 밤 10시가 되자 서둘러 귀갓길에 올랐습니다.

김다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사회적 거리 두기 4단계 격상을 앞둔 토요일 밤 서울 홍대 인근입니다.

손님이 꽉 찬 술집도 있지만,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대부분 밤 10시 전에 영업 마감을 준비하거나 테이블 절반만 겨우 찬 모습입니다.

[조우혁 / 서울 서교동 주점 직원 : 원래 매출의 4분의 1 정도만 나오고 있습니다. 오후 6시 이후에 이제 2인만 되니까 지금보다 안 되면 아르바이트생 타임도 줄고 그런 것들이 걱정돼요.]

앞으로 2주 동안 사실상 야간외출 제한 조치가 적용되는 만큼 막바지 모임을 즐긴 시민들은 서둘러 집으로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강동희 / 서울 역삼동 : 친구들이랑 오랜만에 만났는데 다음 주부터 격상되는 거 알고…. 다음 주부터 2인까지니까 잘 지키면서 모임 갖거나 아니면 최대한 줄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주말이면 연인, 친구 단위의 시민들이 많이 찾는 근처 공원에도 눈에 띄게 인파가 줄었습니다.

[윤희라 / 경기도 수원시 매탄동 : 평소보다 사람이 많이 없는 거 같아서…. 코로나19 시기에 당연히 술판 안 벌이는 건 좋은 거 같아요.]

밤 11시에 가까운 시각입니다.

단속반이 수시로 돌아다니며 야외 음주 금지와 거리 두기를 안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맥주를 손에 들고 걷거나 아예 자리를 잡고 삼삼오오 모여 술을 마시는 이용객도 있었습니다.

2시간 동안 적발된 '심야 음주' 단속 건만 25건입니다.

"(이제 안 되는 거 아시죠?) 죄송해요. 그렇다고 들었어요. 네, 요즘에 안 된다고 들어서…."

앞서 방역 당국이 사실상의 야간외출 제한 조치 적용을 앞두고 모임 자제를 당부한 가운데, 일부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방역 수칙 위반 사례도 있었지만, 주말 도심은 4단계 격상의 위기감이 반영된 모습이었습니다.

YTN 김다연입니다.





YTN 김다연 (kimdy08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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