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 재난 안전 교육...또 다른 재난 막는다 / YTN

2021-07-10 25

갑자기 화재나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당황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유형의 사고 대응력을 키울 수 있는 안전체험관이 충북 청주에 들어섰습니다.

이성우 기자입니다.

[기자]
실내가 불길로 휩싸인 상황.

최대한 몸을 낮춘 채, 코와 입을 막고 대피합니다.

유리 깨는 법부터 완강기 사용법 그리고 소화기 사용법까지 화재 상황을 가정해 다양한 대응법을 체험합니다.

[박석기 / 충북 청주시 사직동 : 빨리 뛰쳐나가려고만 생각하지 연기가 많이 있을 때 자세를 낮춰야 한다는 생각을 못 할 수 있는데 그런 안내를 받으면서 체험을 하니까 실제로 불이 났을 때도 최대한 자세를 낮게 한 다음에 탈출해야겠구나….]

또 다른 체험장은 일반 가정집과 똑같이 꾸며져 있습니다.

하지만 거실과 주방, 그리고 침실 등 집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위험 상황이 곳곳에 장치돼 있습니다.

[김미옥 / 충북 안전체험관 교관 : 주택 안전 체험에서는 가정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나 위험요소가 도사리고 있는 안전요소들을 확인하셔서 행동요령을 익히게 됩니다.]

각종 재난 발생을 가정해 응급 대처 요령을 습득할 수 있는 안전체험관이 충북 청주에 문을 열었습니다.

지진과 생활, 화재 안전 등 5개 체험장에 20종의 체험 시설을 갖췄습니다.

무엇보다 응급구조사와 인명구조사, 소방안전강사 등 전문자격을 갖춘 소방공무원 13명을 교관으로 배치해 심도 있는 체험학습이 가능합니다.

하루 370여 명, 연간 7만5천여 명이 안전체험 교육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시종 / 충북도지사 : 안전체험관에 오셔서 직접 체험을 하시고 경각심을 가지시고 생활 일선에서 안전에 대한 의식을 높여서….]

충북 재난안전체험 복합타운 조성의 하나로 마련된 안전체험관.

충청북도는 앞으로 수난안전과 스마트안전 체험관 사업도 추진해 지역민들에게 체험 중심의 안전교육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YTN 이성우입니다.




YTN 이성우 (gentl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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