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유행에도 할인 행사 북적...거리두기 무색 / YTN

2021-07-10 5

이와 달리 일부 행사장에 사람들이 몰리면서 거리 두기가 지켜지지 않았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알고 보니 이 행사를 주최한 건 백 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온 현대백화점 계열 패션업체였습니다.

박기완 기자입니다.

[기자]
옷 꾸러미를 든 사람들이 빼곡하게 늘어서 있습니다.

벽면을 따라 길게 늘어진 줄을 따라가 봐도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입니다.

1m 거리 두기를 지키는 사람들은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행사장 밖 주차장도 가득 찼습니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업체 할인 행사 마지막 날, 사람들이 몰려든 겁니다.

[할인행사장 방문객 : (안에 사람들 많이 있어요?) 있기는 있어요. 기다려야 돼요. 쭉 안으로 들어가서 (줄이 많이 길어요?) 한 바퀴 빙 돌아서 있죠.]

당장 월요일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 최고 단계인 4단계 격상을 앞두고 있지만, 사람들은 주말을 맞아 이곳 행사장을 많이 찾고 있습니다.

행사가 시작된 건 지난 8일,

780명으로 입장 인원이 제한하고 운영시간도 줄여봤지만, 몰려든 사람들을 모두 통제하긴 역부족이었습니다.

주민들은 불안을 호소할 수밖에 없습니다.

[조한충 / 서울 개포동 : 그렇게 많이 행사가 있고, 몰려다니면 주민 입장으로서는 불안하긴 하죠.]

현대백화점 측은 행사를 운영한 이유에 대해 중소기업을 위한 것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 : 중기부랑 (행사를) 같이 하는 거라서 저희가 단독으로 하는 게 아니니까 내부에 중소기업들이 10곳 정도가 같이하고 있어요. 그곳들 매출도 영향을 받기 때문에….]

서울 강동구의 한 재개발 현장,

넓은 공터에 조합원 수백 명이 한가득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임시총회를 열기 위해섭니다.

인근 아파트 주민들은 깜짝 놀라 구청에 신고했습니다.

[인근 주민 : 한 천명 정도 되는 것 같던데요. 여기 사는 주민이니까 괜히 다른 지역에서 여기 와서 코로나19 퍼뜨리지 않을까 걱정이 되죠.]

강동구청은 신고를 받고 현장 단속에 나섰고, 구체적인 방역 지침 위반 사항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YTN 박기완 입니다.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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