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 연속 신규 확진 '최다'…수도권 1천명 돌파
[뉴스리뷰]
[앵커]
어제(9일)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378명입니다.
사흘 연속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데요.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는 수도권은 처음으로 1,0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렇게 계속되면 걱정해야 할 부분이 한 두 가지가 아닙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378명으로 사흘 연속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국내 확진자 1,320명 가운데 수도권에서만 1,021명이 나왔는데 수도권에서 1,000명대 확진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비수도권 환자 비중은 22.7%로 이틀 연속 20%를 넘겨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수도권 원어민 강사 관련 집단감염 환자는 300명 중반을 넘겼고 서울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관련 환자도 100명을 넘기며 확산세를 이어갔습니다.
4차 대유행의 특징은 확진자의 대부분이 20~30대인 점으로, 신규 확진자 기준 이들 세대의 확진율은 40%에 달합니다.
다만 고위험군인 고령층의 백신 접종 영향으로 60세 이상 치명률은 지난해 12월 8.4%에서 지난 6월 0.86%까지 떨어졌습니다.
문제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더불어 최근 2주간 감염경로를 파악하지 못하는 확진자의 비율은 30%를 넘기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조사가 감염속도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점에서 방역으로 차단하지 못하면 확진자가 더 늘 수밖에 없는데, 이들을 수용할 격리시설의 부족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젊은 층 중심으로 무증상 감염자들이 많다 보니까 치료를 한다기보다 격리를 하면서 안전하게 관리를 할 수 있는 공간들이 필요한데 그 공간들이 부족한 현상들이 나타나고 있거든요."
한편, 하룻동안 신규 백신 접종자는 5만7,800여명으로 인구 대비 접종률은 0.1% 증가하는데 그쳐 백신 가뭄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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