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뿐 아니라 비수도권 역시 비상입니다.
월요일부터 고강도 거리 두기가 예정된 가운데, 4차 유행이 수도권을 넘어 전국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신규 집단 감염이 발생한 전북 군산 음식점과 술집입니다.
먼저 감염된 서울 거주자가 지인을 만나는 과정에서 바이러스가 퍼졌습니다.
검사 대상이 천 명이 넘고 확진 환자는 지금까지 최소 10여 명.
술집 옆 테이블에 있던 손님 1명도 함께 감염됐습니다.
[강영석 / 전북도청 복지여성보건국장 : (군산 관련해서) 총 1,632명에 대해서 검사 진행을 하고 있고, 자가 격리자는 305명으로 분류돼 있습니다. 현재도 진행 상황이라는 말씀을 드리고요.]
하루 예순 명 가까운 확진자가 쏟아진 부산도 마찬가지.
지난달 22일 서면 감성주점을 다녀간 방문자가 서울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연쇄 감염이 걷잡을 수 없이 퍼지고 있습니다.
관련 접촉자만 3천 명이 넘지만, 유흥업소 특성상 명부 관리가 안 돼 파악이 어렵습니다.
문제는 7월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나타날 풍선 효과.
올해 초 수도권 방역 대책을 강화하자 강원이나 충청 지역 당구장이나 골프연습장은 예약이 폭주하고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경기 회복을 위해 해수욕장 개장에 나선 관광도시 역시 기대 반 우려 반입니다.
강원 동해안의 경우 현재 사적 제한 모임이 완전히 풀린 상황.
방역을 위해 드론을 띄우고 해안가 주변에 철조망을 두르지만, 몰려오는 피서객을 감당할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김한근 / 강원 강릉시장 : 관광 수입이 없으면 지역 자체가 거의 초토화 되는 분위기니까. 여름 휴가 두 달 내내 (관광객) 오지 말라 이렇게 얘기하기가 굉장히 어려운 입장이어서 고민이 많고.]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작된 코로나 19, 4차 대유행.
휴가철과 피서철이 겹친 상황에서 몰려들 인파에 전국 확산 우려는 더 커지고 있습니다.
YTN 지환입니다.
YTN 지환 (haj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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