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자 다시 재택근무를 확대하는 회사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감염 걱정에 도시락을 싸와서 먹거나 혼자 밥 먹는 직장인도 늘었습니다.
반면 실내체육시설에 운동하러 가는 사람은 다시 줄었습니다.
김혜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금융회사에서 일하는 김 모 씨.
방에서 화상으로 회의하고 업무도 원격으로 진행하는 게 무척 익숙합니다.
심각한 코로나19 확산세에 회사에서 지난달로 끝내려던 재택근무를 다시 하라는 지시가 내려와 또 집에 머물고 있는 겁니다.
[김 모 씨 / 금융회사 직원 : 직원들도 재택이라는 거에 더 적응됐고. 회사 시스템도 처음에 재택근무할 때는 클라우드 망 통해서 하는 이런 게 애로 사항이 많아서 직원들이 PC 접속되고, 안 되고 말들이 많았는데 그것도 좀 업그레이드돼서….]
선릉역 근처에 있는 업체에서 일하는 이예담 씨도 마찬가지.
가까이 있는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서 집단 감염이 일어나면서 재택근무가 더 늘어났습니다.
[이예담 / 콘텐츠 제작 회사 직원 : 이제 코로나 때문에 회의로 줌으로 할 때가 더 많아지고 원래는 회사를 갔던 것들도 재택으로 많이 바뀐 것 같아요. 최대한 회사 내에 상주하는 인원을 적게 하려고….]
출근할 수밖에 없는 직장인들 모습도 달라졌습니다.
점심에 도시락을 싸오거나 배달·포장 음식을 먹는 경우가 많아진 겁니다.
동료들끼리 모이지 말고 각자 자리에서 먹도록 한 업체도 있습니다.
[최혜인 / 광고대행업체 근무 : 회사들 주변 식당은 너무 붐비다 보니까 걱정도 되고 무서운 부분도 있어서 좀 더 그 뒤로는 도시락을 되도록 매일 싸려고….]
실내체육시설이 문을 연 지난 1월 이후 아침 운동 후 출근하는 직장인 회원이 늘어났던 헬스장.
다시 손님이 줄어들까 전전긍긍입니다.
거리 두기 4단계엔 샤워실을 이용할 수 없어섭니다.
[정태영 / 헬스장 관장 : 조금 그래도 나아지는 상황이었는데 일단은 4단계가 되면 체육시설은 대표적으로 샤워시설이 폐쇄되기 때문에, 앞으로 매출에 영향이 있지 않을까….]
감염 걱정에 이번 주 들어 운동하러 오는 회원들이 절반 가까이 줄었다는 헬스장도 있습니다.
[헬스장 관계자 : 아무래도 코로나 여파가 있어서 회원님들이 많이 줄어 있는 상태고요. 지금 전보다 사람이 너무 없어서 더 안전하다고 느낄 정도예요.... (중략)
YTN 김혜린 (khr08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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