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경선에 코로나 변수…'연기론' 다시 고개드나
[뉴스리뷰]
[앵커]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이 코로나19 재유행이란 새로운 변수에 부닥쳤습니다.
다음 달부터 권역별 순회 경선이 시작되는데, 그때까지 코로나 확산세가 꺾이지 않을 경우 경선을 연기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최덕재 기자입니다.
[기자]
선거인단 모집 나흘째 40만 명을 넘기며 '일단 한숨은 돌렸다'는 평가를 받은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예비경선.
하지만 당 대선주자들의 TV토론이 한때 국민의힘 대변인단 선출 토론배틀에 시청률에서 밀리는 등 흥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여기다 새로운 거리두기 4단계 적용으로 각종 행사와 모임 등이 사실상 불가능해지면서 향후 경선 일정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다음 달 7일부터는 한 달간 전국을 돌며 권역별 순회 경선을 치러야 하는데, 코로나 확산세가 잦아들지 않으면 행사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당내에선 '경선 연기가 불가피한 것 아니냐'는 의견이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경선 연기를 놓고 한때 당내 갈등이 일기도 했지만, 흥행 부진을 예방하기 위해 별다른 방법이 없다는 겁니다.
일단 민주당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어떻게 하면 이 상황에서 가장 최적의 경선이 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당연히 할 것이고요."
후보들도 경선 일정이 방역당국의 지침에 어긋나선 안 된다는 데에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의 지침을 따라야 하고 당 지도부와 선거관리위원회가 결정하면 따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민주당은 예비경선을 통해 6명의 후보가 확정되고 나면 구체적 경선 일정을 검토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D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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