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0명대 올라선 신규확진…이틀째 최다 기록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300명을 넘어서며 불과 하루 전의 일일 최다 기록이 깨졌습니다.
다음 주부터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되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는 양상입니다.
조성미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에 1,316명이 새로 감염되며 사태 발생 이후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날이 됐습니다.
이틀 전 1,200명대로 올라서기가 무섭게 일일 최다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겁니다.
4차 대유행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진입기에 들어서, 서울이 495명, 경기 396명 등 국내 감염자 가운데 수도권 거주자 비율이 80%에 육박했습니다.
"수도권의 유행은 계속 커지고 있으며, 모든 방역지표상 이대로 둘 경우 확산 속도가 더 빨라질 것이 우려됩니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관련 누적 확진자는 90명을 넘어섰는데, 종사자가 70여 명으로 절대다수를 차지했지만, 방문자 중에서도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수원의 한 주점과 관련한 확진자도 60명 선으로 불었습니다.
확산세가 비수도권으로 퍼지는 모습도 관찰됩니다.
충남 논산시 육군훈련소에서 지난 6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70명이 넘는 훈련병이 감염됐고, 부산의 한 수산업체 집단감염은 100명에 가까워졌습니다.
신규 확진자 최다 기록이 연일 경신되는 현상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과거 유행보다 더 많은 환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당장 오늘(9일)도 어제(8일)보다 증가할 양상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수도권에서 다음 주부터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되지만, 이번 주말부터라도 집안에 머무르며 외출이나 사적 모임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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