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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 만에 서울광장 선별검사소 재설치…아침부터 줄 서
주변 직장인들 검사…인파 대비해 진단 키트 추가로 준비
강남구 확진자 급증…보건소 검사 줄 길게 늘어서
서울시, 선별검사소 51곳까지 늘릴 계획…역학조사 인력↑
서울시청 앞 광장에 임시선별검사소가 5개월 만에 다시 설치됐습니다.
하루 1,200명까지 검사받을 수 있도록 준비가 됐는데, 첫날부터 많은 시민이 선별검사소를 찾았습니다.
정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5개월 만에 서울시청 앞에 들어선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시작 전 이른 아침부터 수십 명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접수 1번 창구로 가세요."
점심시간이 되자 하나둘 검사를 받으러 오는 주변 직장인들.
지난겨울 3차 대유행 때처럼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해 진단 키트 준비량도 두 배로 늘렸습니다.
[김기봉 / 경기 고양시 마두동 : 걸린 사람도 어디서 걸렸는지 모르고 대중교통 이용해 출퇴근하는데 사람이 많다 보니까 걱정돼서 검사받으러 왔습니다.]
선별검사소 직원들은 감염 여파로 검사량이 크게 늘까 걱정입니다.
[양세진 / 서울광장 선별검사소 근무 : 지방보다 인구 수도 많고 집회 지역이다 보니까 위험 감수하고 있죠. 계속 (확진자) 늘고 있고 빨리 가라앉으면 좋겠는데….]
최근 확진자가 급격하게 늘고 있는 서울 강남구.
길게 늘어선 줄이 선별 진료소 건물을 칭칭 휘감았습니다.
지난 4일 현대백화점 관련 감염이 퍼진 뒤 강남구 하루 검사량은 2배 넘게 치솟아 만 명에 육박했습니다.
사람들이 몰리면서 보건소 밖까지 줄이 이어지자 구청은 선별검사소 반대편 주차장을 폐쇄하고 줄을 설 수 있게 해뒀습니다.
서울시는 오는 12일까지 선별검사소를 51곳으로 늘리고 인력을 충원해 급증하는 검사량에 대응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또 중대본에서 역학조사 인력을 지원받아 확진자 동선 파악 등에도 차질이 없게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정현우입니다.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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