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장 관객 첫 확진...서울 곳곳에서 감염 속출 / YTN

2021-07-09 2

사흘 연속 500명대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에서는 곳곳에서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학로 공연장에서는 관객들이 처음으로 감염됐고, 학원과 식당 등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랐습니다.

구수본 기자입니다.

[기자]
연극을 상시 공연 중이던 서울 대학로의 한 소규모 공연장.

지금은 문이 굳게 닫혀있습니다.

출연 중이던 배우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20명 넘게 감염됐는데, 이 가운데 5명은 공연을 관람했던 관객입니다.

뮤지컬, 연극 등에서 배우를 포함한 관계자가 확진된 적은 있지만, 관객으로까지 전파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박유미 / 서울시 시민건강국장 : 지하에 위치해 자연환기가 어렵고 무대와 객석 간 거리가 가까워 밀접도가 높았습니다.]

강남구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관련 확진자도 100명에 육박하는 가운데, 이 중 6명이 방문객입니다.

강남구에서는 연기학원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해 20명 이상 감염됐습니다.

해당 시설은 방역 수칙은 지켰지만, 환기가 어려운 연습실에서 장시간 연습한 게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곳곳에서 감염이 속출하면서 서울시는 임시선별진료소 추가 설치해 검사 속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이게 지금 줄이 얼마나 되는 거죠? (100m~150m 정도. 30분이면 검사 되는데 강남은 3시간 이상 걸린다고 합니다.)]

또 선별진료소별 대기 인원과 시간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앱을 개발해 시민 불편을 줄일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각 자치구도 관내 크고 작은 공원 등의 야간 음주를 금지하거나 출입을 통제하는 등 추가 확산 차단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YTN 구수본입니다.




YTN 구수본 (soob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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