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광장 임시선별검사소 재운영…점심시간에도 대기줄
[앵커]
서울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속출하자 검사 수요도 크게 늘었는데요.
오늘부터 서울광장에서도 임시선별검사소가 다시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현장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예림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서울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 나와있습니다.
낮 12시 반부터 오후 1시 반까지 소독 시간이라 검사를 잠시 중단했다가 30분 전부터 다시 검사를 시작했는데요.
이곳 서울광장 주변은 오피스 밀집 지역인 만큼, 업무 시간대에는 다소 한산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출근 시간대나 점심 시간을 틈타 검사를 받으러 온 직장인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습니다.
이곳을 찾은 시민 이야기 들어보시죠.
"점심 시간 이용해가지고 검사 한번 받아보려고 왔어요. 요즘 언론에서도 무증상자가 많다고 해가지고요. 혹시나 해서…"
앞으로 많은 인원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곳에서도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는데요,
이곳에서 하루에 검사할 수 있는 인원이 1,200여 명인데, 진단 키트를 그 두 배인 2,400세트까지 준비했다고 합니다.
이곳 서울광장 임시선별검사소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주말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운영됩니다.
[앵커]
코로나19 감염여부를 확인할 선별 검사소도 많이 늘어난다고 하는데요.
이와 관련한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서울시는 확산세를 차단하기 위해 검사량을 대폭 늘리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오늘 서울광장 임시선별검사소 개소를 시작으로 서울시는 다음 주 월요일까지 임시선별검사소를 지금보다 2배 많은 51개까지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보건소 선별진료소는 평일은 밤 9시까지, 주말은 오후 6시까지 연장해 더 많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검사소 관계자 이야기 들어보시죠.
"최근 들어서 20~30대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는 추세라서 서울광장에서 검사 인력도 늘리고…오늘부터 시작해서 수도권 방역대책이 종료될 때까지 운영할 계획입니다."
서울시는 학원, 음식점, 카페, 노래방, PC방의 영업주와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선제 검사 명령을 내린 상태입니다.
명령을 어기면 감염병 예방법에 따라 2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되고, 검사를 받지 않아 감염으로 이어졌을 경우 모든 방역 비용에 대해 구상권이 청구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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