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과 관련한 누적 확진자가 82명까지 늘었습니다.
확진 환자가 가장 많이 나오고 있는 서울에서는 20∼30대 확진자가 절반에 육박합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박희재 기자!
확진 상황 정리해주시죠.
[기자]
제가 나와 있는 이곳 백화점과 관련한 확진자가 82명까지 늘었습니다.
처음으로 방문객 가운데 확진자 5명이 나왔고 직원도 1명 추가 확진돼 인원이 더 늘어난 건데요.
다만 확진된 직원들과 방문자들 사이에 감염 고리가 명확히 밝혀진 건 아닙니다.
닷새 전 지하 1층에 있는 식품관 직원 2명이 먼저 확진 판정을 받은 뒤 감염이 확산하고 있는데요.
방역 당국은 직원 3,600여 명 전원을 대상으로 검사하고 있고, 백화점 방문자들에게도 검사받도록 안내 문자를 보냈습니다.
역학조사 대상 기간인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6일까지 방문객은 19만 명 정도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직원들끼리 함께 쓰는 탈의실과 물류창고 등에서 감염이 확산한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특히 창고 안 냉장실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대화하거나,
발열 증세가 있는데도 출근한 직원들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곳을 비롯해 서울 다른 지역에서도 집단감염 규모는 동시다발적으로 커지고 있는데요.
지난 2일, 손님 중에 첫 확진자가 나왔던 서울 여의도 음식점 관련 누적 확진자는 모두 27명이 됐고,
서울 성동구에 있는 학원에선 지난 5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모두 20명이 확진됐습니다.
지난달 19일 서울 홍대 주점 등을 방문했다가 확진된 원어민 강사와 관련한 확진자는 현재까지 최소 344명입니다.
서울에서 지금 나오는 확진자 가운데 절반 가까이가 젊은 층이라면서요?
[기자]
사흘째 천명 대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데, 어제(8일) 서울에서만 550명이 새로 확진됐는데요.
이 가운데 47.6%에 이르는 262명이 20대와 30대로 집계됐습니다.
활동반경이 넓은 만큼 지역과 시설을 가리지 않고 감염이 확산하는 양상인데요.
최근 서울 홍대 주점 관련 확진자가 부산에 있는 한 감성포차에서 나온 점이 대표 사례입니다.
특히 젊은 층에선 무증상 감염도 많이 나오는 편인데요.
역학조사 인력도 부족해 어제 서울시 신규 확진자 가운데서도 감염경로를 확인하지 ... (중략)
YTN 박희재 (parkhj02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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