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선거인단 40만명 돌파…사활 건 '세 대결'
[뉴스리뷰]
[앵커]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뽑을 선거인단이 모집 나흘 만에 40만 명을 넘었습니다.
각 캠프도 자신을 찍어줄 선거인단 모집에 사활을 걸고 있는데요.
박초롱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초반의 우려와 달리 경선 흥행에 성공에 고무된 분위기입니다.
하루 평균 10만 명 이상이 선거인단에 참여하며 나흘 만에 40만 명을 돌파했는데, 8만 명 수준이던 지난 2017년보다 참여도가 높습니다.
특히 선거인단 투표 결과를 3차례 공개하기로 하면서, 1차 결과를 발표하는 다음 달 15일이 각 캠프의 조직력을 가늠할 첫 번째 시험대가 될 전망입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민주당 지지자라고 밝힌 응답자 50.3%가 이재명 후보, 30.5% 이낙연 후보, 10.3%가 추미애 후보를 지지한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이재명 캠프에서는 대세론을 보이는 여론조사와 달리, 선거인단 투표에서는 조직력이 탄탄한 이낙연, 정세균 후보에게 밀릴 수도 있다는 위기감이 흐르고 있습니다.
경선은 조직 동원력이 승부를 좌우하는 만큼, 상대적으로 약한 조직력을 극복하기 위해 "절박한 심정으로 임하고 있다"고 캠프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도 연일 SNS를 통해 선거인단 참여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이낙연 후보 측도 '반명연대'의 구심점으로서, 경선에서 지지율이 뒤집히는 순간이 곧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낙연 캠프 관계자는 최근 TV토론 등을 거치면서 바닥 민심이 바뀌고 있다며, 이낙연의 안정감과 품격이 알려지기 시작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정세균 캠프도 예비경선 컷오프 이후부터는 선거인단 모집에 유리한 일정으로 캠프를 운영할 방침입니다.
선명한 개혁 노선을 표방하는 추미애 후보는 당 열성 지지층의 응원, 젊음과 확장성을 내세우는 박용진 후보는 중도층의 지지를 각각 기대하며 컷오프 통과를 자신하고 있습니다.
상대적 약세로 꼽히는 김두관, 양승조, 최문순 후보도 탄탄한 지역 기반 등을 바탕으로 본선 진출을 노리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초롱입니다. (cho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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