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6시까지 1,039명…내일 거리두기 조정안 발표
[앵커]
내일 발표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숫자가 오늘보다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방역당국이 오늘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 숫자를 집계해보니 또 1천 명이 넘었다고 하고요.
어제 같은 시간 집계된 숫자보다 30명 가까이가 늘었다고 합니다.
보도국 연결합니다. 이재동 기자.
[기자]
네. 우선 어제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중간 집계된 신규 확진자 숫자는 전국적으로 1,039명이었습니다.
어제 같은 시간에 1,0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그보다 29명이 더 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사흘 연속으로 1천 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온 겁니다.
신규 확진자가 나온 지역, 역시 수도권에 집중돼 있습니다.
서울 430명, 경기 338명, 인천 71명 등 확진자의 80% 이상이 수도권 거주자였습니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에서 53명의 확진자가 나왔고요.
충남 30명, 강원 24명, 대구 18명, 경남에서 1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마포구 음식점 및 수도권 영어학원들과 관련해 확진자 18명이 추가돼 누적 34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서울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과 관련해서는 28명이 추가되면서 확진자가 누적 76명으로 늘었습니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내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1천200명대, 많으면 1천300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확산세가 거세자 정부는 급히 내일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내일 오전 김부겸 총리 주재로 회의를 열 예정인데 거리두기 4단계 격상이 유력해 보입니다.
4단계가 적용되면 오후 6시 이후로는 2명까지만 모일 수 있고 1인 시위 이외의 집회와 행사는 전면 금지됩니다.
또 결혼식과 장례식에는 친족만 참석할 수 있게 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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