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오늘 저녁 '이재명 저격수'로 알려진 김영환 전 의원과 만납니다.
윤 전 총장이 정치 보폭을 넓히는 가운데,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8월 입당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최아영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 김영환 전 의원과 언제 만납니까?
[기자]
오늘 저녁 만찬 회동을 합니다.
김영환 전 의원은 '이재명 저격수'로 알려진 인물인데요.
특히 과거 경기지사 자리를 두고 이 지사와 경쟁하면서 '여배우 스캔들'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또 친형 강제입원 의혹과 관련, 이 지사에 대한 고발을 주도해 사실상 이 지사와는 악연을 이어왔습니다.
일단 윤 전 총장 측은 정권 교체를 위해서 누구든지 만나려고 한다며 회동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윤 전 총장은 오후에는 부친상을 당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조문할 예정입니다.
정치 선언 이후에 두 사람이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최 전 감사원장은 빈소에서 기자들과 만나 부친이 남긴 유언에 대해 밝히기도 했습니다.
[최재형 / 전 감사원장 : 의식이 있으실 때 아버지께서 글씨로 남겨주신 말씀은 대한민국을 밝혀라, 육성으로는 저에게 소신껏 해라….]
이에 당분간은 공식 행보를 자제할 것으로 보지만, 부친상을 마무리 짓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대권 도전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야권 주자들이 속속 모습을 드러내는 가운데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윤 전 총장이 8월 경선 버스에 탑승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그 이유에 대해선 이렇게 말했는데요, 들어보시죠.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 (윤 전 총장 행보의) 행간 하나하나를 읽어봐도 범야권과 함께하겠다. 그리고 제3 지대론을 고려하고 있는 모습은 보이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제시간에 탑승하실 것이라고 봅니다.]
또 정치 참여를 선언한 최 전 감사원장에 대해서도 당내 주자들과 비슷한 시점에 합류를 결정하지 않을까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이번엔 민주당 대선 경선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예비 후보들의 마지막 TV 토론회가 열리죠?
[기자]
사실상 마지막 예비 경선 일정입니다.
민주당 예비후보 8명은 오늘 오후 TV 토론회에서 다시 한 번 맞붙습니다.
앞서 세 차례 토론회가 그랬듯 이번에도 지지율 1위인 이재명 경... (중략)
YTN 최아영 (c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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