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폭탄' 피해 복구 구슬땀...계속되는 비로 방제는 차질! / YTN

2021-07-08 17

장맛비로 큰 피해가 난 전남 지역에서는 민관군이 복구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비가 계속 내리면서 물에 잠긴 농경지 방제는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나라에서 멜론이 가장 많이 나는 고장입니다.

70살 편관호 씨는 멜론 농사 20여 년 만에 처음으로 하우스가 물에 잠기는 피해를 봤습니다.

멜론을 내다 팔 때가 다 돼 앞이 캄캄했습니다.

[편관호 / 침수 피해 농민 : 정말로 암담했어요. 여기 물이 차오르는데 하우스 여기 멜론 열매 있는 데까지 차버렸거든요.]

이런 농민들을 돕기 위해 농협 자원봉사단이 이른 아침부터 나섰습니다.

멜론을 따고, 옮기고, 다음 재배를 위해 비닐을 말끔하게 치웁니다.

하우스 안의 습도까지 높아 금방 땀이 비 오듯 쏟아집니다.

[이은상 / 나주 세지농협 조합장 : 가뜩이나 일손이 어려운 농가들에게 이렇게 농협중앙회 직원분들께서 나와서 일손을 거들어 주셔서 굉장히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드리고 앞으로 농가들도 생산에 더 열심히 할 수 있겠습니다.]

다른 침수 지역에서도 군 장병까지 나서 물에 잠긴 가재도구와 상품을 옮겨 말립니다.

물에 잠긴 전남 농경지 2만5천여 헥타르는 대부분 물이 빠졌습니다.

물에 잠겼던 들녘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모내기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다행히 쓰러지지는 않았습니다. 물에 잠긴 벼는 흰잎마름병이 번질 우려가 있어 방제가 필요한데 계속 비가 내리면서 적용 약제를 뿌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비가 오락가락할 것으로 예보돼 완전 복구에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범환입니다.




YTN 김범환 (kimb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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