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훈련소 집단감염…軍 입영대상자 백신 접종 추진

2021-07-08 2

논산훈련소 집단감염…軍 입영대상자 백신 접종 추진

[앵커]

군 최대 신병 훈련기관인 논산훈련소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죠.

동일 중대에서만 60명이 확진됐는데요.

군은 현역병 입영대상자에 대한 백신 접종을 추진합니다.

신새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최근 집단 감염이 확인된 논산훈련소.

동선이 겹치는 인원 400여 명에 대한 검사가 이뤄진 결과, 누적 확진자는 6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훈련소 내 2차례 PCR 검사에서 모두 음성이 나온 훈련병이 지난 5일 의심 증상을 호소했고, 함께 훈련을 받던 동일 중대 훈련병들이 무더기 감염된 겁니다.

지난해 11월 경기도 연천 육군 신병교육대 집단감염 이후 단일 부대 기준 가장 큰 규모입니다.

육군은 코로나19 집단감염을 막기 위해, 입소 2주 차까지 생활관 단위로 격리하며 실내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3주차 야외 훈련 진행 중 증상이 나타나 전파 규모가 컸던 겁니다.

군은 오는 12일부터 현역병 입영대상자 중 신청자에 대한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고 밝혔습니다.

"7~9월에 현역병으로 입영하는 입영대상자가 우선 접종대상에 포함이 됐습니다. 이에 따라 금주부터 대상자, 의무자들한테 백신을 접종하고 입영할 수 있도록 지금 안내를 진행 중입니다."

또 입영 전 백신을 접종받지 못한 인원에 대해서도 입영 후 백신 접종을 받도록 추진 중입니다.

국방부는 군내 거리두기를 오는 14일까지 추가 연장하고, 사적 모임·회식·행사 등은 자제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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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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