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사태 속 도쿄 올림픽...'무관중' 가능성 커져 / YTN

2021-07-08 2

오는 23일 개막하는 도쿄 올림픽이 결국, 코로나19 긴급사태 속에 치러지게 됐습니다.

급속한 감염 확대로 일본 정부 내 위기감도 커지고 있어 올림픽 관중 입장 역시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이경아 특파원!

먼저 이번에 발령되는 긴급사태, 언제까지 이어지는 겁니까?

[기자]
오는 12일부터 다음 달 22일까지입니다.

올림픽 기간은 전부 해당되고, 패럴림픽이 열리기 직전까지 긴급사태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도쿄에 긴급사태가 발령되는 것은 이번이 네 번쨉니다.

당초 일본 정부는 올림픽을 고려해 현재 발령 중인 '준 긴급사태' 조치를 연장하려는 입장이었는데요.

하지만 어제 도쿄에서 약 두 달 만에 신규 확진자 900명을 넘겼고, 전국적으로도 2천 명 넘는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이런 급속한 확산세에 일본 정부도 결국 긴급사태 재발령으로 급선회하게 됐습니다.

이번 긴급사태 기간에는 음식점 등의 영업시간 제한뿐 아니라 휴업 명령도 가능하고, 술도 제공하지 못합니다.

도쿄뿐 아니라 오는 11일까지인 오키나와의 긴급사태도 다음 달 22일까지로 연장됐습니다.

이달과 다음 달 일본에서 연휴가 이어지는데 유명 관광지인 오키나와에 인파가 몰려 감염 상황이 악화하지 않도록 미리 조치한 겁니다.

이뿐 아니라 감염자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는 사이타마 등 도쿄 주변 3개 지자체와 오사카도 '준 긴급사태'가 연장됐습니다.


올림픽 관중 입장 여부도 곧 결정이 될 텐데요.

지금 같은 상황이면 무관중 개최를 피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죠?

[기자]
당초 오늘 IOC와 대회 조직위원회, 일본 정부 등이 5자 협의를 열어 관중 입장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전망됐는데요.

조금 전 대회 조직위원회에 물어보니 5자 협의가 언제 열릴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오늘 낮 일본에 입국한 바흐 위원장도 참석해야 하는 만큼 빠르면 오늘 밤, 늦어도 내일까지는 회의가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오는 10일 올림픽 입장권 재추첨 결과를 발표하는 것으로 예정돼 있기 때문에 이 전까지는 입장 여부에 대해 결론을 내야 하는 상황입니다.

도쿄에 긴급사태 재발령이 결정되면서 분위기는 무관중 개최로 기울고 있습니다.

다만 모든 경기를 무관중으로 할 것인지, 아니면 개회식 등 일부에만 적용할 것인지... (중략)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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