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재난지원금 '갈팡질팡'...김부겸 "고뇌 컸다" / YTN

2021-07-08 7

코로나19 피해 지원을 위해 재난지원금 지급을 검토하는 민주당이 전 국민과 80% 지급 사이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늘 추경안 시정연설에 나선 김부겸 국무총리는 80% 지급을 강조하며, 국민에게 이해를 구했습니다.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최아영 기자!

오늘 김부겸 총리가 추경안을 설명하는 시정연설을 했는데, 80% 선별지급에 거듭 힘을 실었다고요?

[기자]
네. 김부겸 국무총리,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포용적 회복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고뇌가 컸다며, 재난지원금이 소득 하위 80%에 지급된 데 대해선 현실적 제약도 분명히 있다며 국민의 양해를 구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김부겸 / 국무총리 : 작은 차이로 지원금을 받지 못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죄송합니다. 기여만 하고 혜택은 받지 못한다고 섭섭하게 생각하실 분도 계실 것입니다. 이해를 구합니다.]

앞서 당과 정부는 소득 하위 80% 국민에게 재난지원금을 주기로 협의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 내에서는 형평성을 이유로 전 국민에게 주자는 요구가 계속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어제 의원총회를 열고 논의에 나섰지만, 전 국민 지급 의견이 다수라는 점만 확인한 채 뚜렷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지도부 입장에서는 당내 요구와 정부의 반대 속에서 고심하는 분위기로 읽는데요.

당이 일방적으로 전 국민 지급으로 밀어붙일 경우, 정부와의 갈등 속에 또 독주에 나섰다는 역풍을 맞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오늘 시정연설을 시작으로 상임위 별 예산안 심사가 진행되는 만큼, 이 과정에서 정부는 물론, 야당과도 협의해 결론을 내리겠다는 방침입니다.


이번엔 민주당 대선 경선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예비 후보들의 마지막 TV 토론회가 열리죠?

[기자]
네. 사실상 마지막 예비 경선 일정입니다.

민주당 예비후보 8명은 오늘 오후 TV 토론회에서 다시 한 번 맞붙습니다.

앞서 세 차례 토론회가 그랬듯 이번에도 지지율 1위인 이재명 경기지사에 대한 집중 견제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반이재명 주자들은 이 지사의 기본소득 공약 후퇴 논란과, 여배우와의 스캔들 의혹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었습니다.

그래서 정책 토론회보다는 이 지사 청문회가 됐다는 비판도 나오는데요.

민주당은 마지막 TV 토론회를 ... (중략)

YTN 최아영 (cay24@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107081159505818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