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뉴욕 코로나 영웅 퍼레이드...텍사스는 집단감염 / YTN

2021-07-07 13

코로나19 초기 미국의 최대 확산지였던 뉴욕 맨해튼에서 방역 필수 노동자들을 위로하는 퍼레이드가 열렸습니다.

하지만 백신 접종률이 낮은 남부 지역에서는 교회 여름 캠프에 참가했던 사람들 사이에서 집단 감염이 일어났습니다.

워싱턴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에서 가장 번잡한 도시인 뉴욕 맨해튼.

중심가에서 한여름의 퍼레이드가 열렸습니다.

최일선에서 코로나와 싸운 사람들에게 경의를 표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앤 마리 윌리암스 / 의료 노동자 : 지난해 우리가 함께 살았던 곳은 우울과 죽음과 무덤이었고 저는 우리가 이것을 볼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행사에는 의료, 교통, 교육, 기반시설 분야의 노동자들이 초대받았습니다.

특히 미국에서 처음으로 백신을 맞은 간호사 산드라 린지도 영웅 대접을 받았습니다.

[필리스 페라로 / 뉴욕 시민 : 그들은 모든 것을 의미합니다. 그들은 우리를 지속하게 한 사람들입니다. 이 사람들은 무대 뒤에서, 무대 앞에서 일주일 내내 24시간 있었습니다. 어떻게 모르겠습니까.]

뉴욕주는 성인의 1회 백신 접종률이 72.7%에 이르고 있습니다.

70%를 넘으면서 사실상 일상을 회복했습니다.

[빌 드빌라지오 / 미국 뉴욕시장 : 의사, 기술자께 감사드립니다. 모든 사람이 위기 상황에서 병원이 운영되도록 했습니다. 당신들은 영웅입니다. 감사합니다.]

하지만 접종률이 낮은 중남부 지역은 재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60%가 채 안 되는 텍사스주에서는 백 명이 넘는 집단 감염 사례가 발생했습니다.

5백 명 가깝게 교회 여름 캠프에 참석했다가 학생과 성인들이 양성 판정을 받은 겁니다.

백신 접종률과 변이 확산에 따라 주별로 상황이 엇갈리는 이른바 '2개의 미국'이 가시화할 것이란 우려가 현실로 드러나는 듯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강태욱입니다.

YTN 강태욱 (taewook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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