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 9시까지 1,113명 확진…이틀째 1천명대

2021-07-07 0

어제 오후 9시까지 1,113명 확진…이틀째 1천명대

[앵커]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어제(7일) 밤 9시까지 집계된 신규 확진자가 1천명을 훌쩍 넘었습니다.

이틀 연속 신규 확진자가 1천명대를 기록하면서, 4차 대유행이 시작되는 게 아니겠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방역당국과 각 지자체에 따르면 어제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1,11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그제 같은 시간대에 확인된 1,145명보다는 32명 적은 수치입니다.

코로나 일일 신규 확진자는 그동안 300명대에서, 많게는 700명대를 오르내리다가 지난해 연말 '3차 대유행' 당시 정점을 찍은 지 6개월여 만에 다시 1,200명대로 급증했습니다.

특히 이틀 연속 신규 확진자가 1,000명대를 기록한 것은 작년 12월 29일과 30일 이후 처음입니다.

어제 오후 9시까지 집계된 신규 확진자는 지역별로 수도권 911명, 비수도권 202명입니다.
시도별로는 서울이 536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316명, 인천 59명 등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어제 오후 9시 이후 추가로 확인된 감염자를 포함하면 오늘(8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1,200명을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어제 0시 기준으로 집계된 그제 신규 확진자는 1,212명으로 발표됐습니다.

현재 분위기상으로는 4월 하순부터 시작된 4차 유행이 '대유행' 수준으로 번지는 상황입니다.

최근 들어 직장, 학교, 백화점 등 일상 공간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속출하고, 전파력이 더 센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까지 확산하고 있어 앞으로 유행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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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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