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대유행이 확산하면서 정부의 '2학기 전면 등교' 목표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교육부는 내일 학교와 학원의 방역 강화 조치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김종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학교도 비상입니다.
서울시교육청은 학원과 교습소 강사를 대상으로 선제적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서울 전역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선제 검사는 방학 전후, 2회 이상 실시합니다.
또 거리두기 상향을 염두에 두고 전면 원격수업 전환도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조희연 / 서울시 교육감 : 학생 간 감염이 급속히 는 상태라고 보이고요. 그래서 학원에서 감염되는 부분도 저희로서는 굉장히 좀 위협적인 상황입니다.]
하지만 이달 하순 방학을 앞두고 있어서 실효성은 의문입니다.
더구나 방역 당국이 수도권 지역에서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 개편을 일주일간 더 유예하고, 이달 14일까지는 기존의 2단계 조처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문제는 2학기 개학입니다.
개편된 거리 두기 체계에서는 1~2단계까지 전면 등교입니다.
8월 중순 개학 전까지 현재의 확산세가 꺾이지 않을 경우 2학기 전면 등교가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교육부는 아직까진 전면 등교 준비를 차질 없이 이어간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학교와 학원에 대한 추가 방역 대책을 내놓기로 했습니다.
YTN 김종균입니다.
YTN 김종균 (chong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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