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거리두기 2단계로 상향..."가장 심각한 상황" / YTN

2021-07-07 0

대전에서는 최근 학교, 교회 등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졌습니다.

델타 변이바이러스로 인한 감염 사태까지 발생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올리고 밤 11시 이후 모든 야외음주를 금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문석 기자입니다.

[기자]
대전시가 결국,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상향했습니다.

최근 교회와 노래방, 학교 등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른 게 배경입니다.

대전시 주 평균 일일 감염자는 25명으로 인구대비 2단계 상향 기준인 '3일 연속 15명'을 넘은 지 오래.

특히 서구 노래방 관련 감염이,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바이러스로 확인되면서 위기감을 높였습니다.

거리두기 2단계 시행으로 대전 지역 유흥시설과 노래방, 콜라텍 등은 밤 11시부터 새벽 5시까지 영업이 제한됩니다.

같은 시간 동안, 식당과 카페는 포장과 배달만 가능하고 공원과 하천은 물론, 편의점 등 모든 야외 음주 행위가 금지됩니다.

[이동한 / 대전시 보건복지국장 : 특히 편의점에서 술 먹는 경우 젊은 20~30대가 굉장히 많이 나타나기 때문에 저희가 취한 조치인데요. 거기에 대해서는 저희가 철저히 점검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방역 수칙 위반 업소에는 각종 불이익을 줄 계획입니다.

과태료 부과와 별도로 열흘간 영업을 못 하게 하고 손실보상금 등 각종 보상 대상에서도 빼기로 했습니다.

[허태정 / 대전시장 : 방역 수칙을 위반한 업소에 대해서는 정부의 재난지원금 지원 대상에서 제외됨을 알려드립니다.]

백신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실내·외에서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규정을 바꿨습니다.

또 가장 심각한 코로나19 상황인 만큼, 일과 후에도 검사를 받을 수 있게 한밭임시선별검사소 문을 밤 9시까지 열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이문석입니다.





YTN 이문석 (mslee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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