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현재 남부지방에 위치한 정체전선은 남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비를 뿌리고 있습니다.
비는 밤사이 더 강해질 전망인데 남부지방엔 앞서 많은 피해를 줬던 '야행성 폭우'가 재현될 가능성이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레이더 화면에 잡힌 비구름대의 이동 모습입니다.
동서로 길게 늘어져 남부지방을 통과하는 가운데, 제주 남쪽 해상에서 비구름이 계속해서 유입됩니다.
남서풍 형태로 불어 드는 하층 제트기류입니다.
1~3km 상공에서 불어 드는 하층 제트기류는 해상의 수증기를 정체전선에 유입시켜 강수의 규모를 점차 키우고 있습니다.
정체전선에 하층 기류의 영향까지 더해진 경남 남해안엔 오늘 낮 호우경보가 발효되는 등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여기에 정체전선 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까지 더해지며 충청권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밤사이 많은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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