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수 역대 두번째…4차 유행 현실화
[앵커]
코로나19 확진자가 1,200명을 넘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를 중심으로 '4차 대유행'이 현실화했다는 우려도 나오는데요.
보도국 연결합니다.
소재형 기자.
[기자]
네, 하루 새 나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모두 1,212명입니다.
하루 확진자가 가장 많았던 지난해 12월 24일에 근접하는 수준으로 코로나19 사태 이후 두 번째로 많은 규모입니다.
3차 유행의 정점 수준에 육박하는 만큼, 4차 유행에 본격 진입했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방역당국은 수도권 확산과 관련해 "2~3일 뒤 상황이 나아지지 않으면 거리두기 최고단계를 검토하겠다"며 일주일 뒤인 오는 14일까지 기존 거리두기는 그대로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국내 발생 환자는 1,168명으로 수도권 확진자의 비중이 전체의 84.7%에 달했습니다.
서울에선 577명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역대 가장 많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주요감염 사례를 살펴보면, 영등포구 음식점에서 18명의 집단감염 사례가 나왔고, 성동구 한 학원에서도 14명이 무더기로 확진됐습니다.
인천 미추홀구의 한 초등학교에서도 26명이 집단감염됐습니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33명, 대전 29명, 제주 18명, 충남 16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처럼 확진자가 늘면서 격리 치료 중인 환자도 9,200여 명으로 늘었고,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155명입니다.
사망자는 1명 늘어 누적 사망자는 모두 2,033명입니다.
한편,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현재까지 모두 1,543만여 명으로 접종률은 30.1%에 달합니다.
접종을 모두 완료한 사람은 546만여 명으로 접종률은 10.6%를 보였습니다.
백신 접종 뒤 이상반응은 누적 9만8,000여 건이고, 접종 뒤 사망자는 12건 늘어 386건이 됐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sojay@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