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최대 신병 훈련 기관인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37명이 무더기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현재 이들과 동선이 겹치는 400여 명을 상대로 검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추가 확산이 우려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한연희 기자!
신병이 입소하고 나면, 진단검사를 하고 2주 격리도 거치지는데, 무더기로 확진자가 나왔다고요?
[기자]
입영 후 2차례 진단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고, 2주 의무격리까지 거친 뒤 정상 훈련을 받은 훈련병에게 증상이 발현돼 검사한 결과 양성으로 나타났습니다.
이후 접촉자 대상 진단 검사를 벌인 결과, 같은 부대에서 훈련을 받은 35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진 판정을 받은 또 다른 1명은 다른 부대 훈련병으로 입영 후 가족이 확진돼 1인 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군 최대 신병 훈련 기관인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37명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군에는 비상이 걸렸는데요.
우선 접촉자들은 훈련소 외부 시설로 이동 조치하고, 확진자들과 동선이 겹치는 400여 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90여 명은 음성으로 확인됐고, 200여 명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일일 확진자가 37명이 발생한 건 지난해 11월 경기도 연천 육군 5사단 신병교육대에서 하루 60여 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단일 부대 기준으로 가장 큰 규모입니다.
군에서는 우선 백신 접종을 끝낸 장병들의 집단 감염이 아니란 점에선 불행 중 다행이라고 보고 있지만, 훈련소 내의 방역 지침과 관련한 인권 침해 지적으로 방역 수칙을 더 강하게 적용할 수 없었던 부분에 대해 답답해하는 분위기로 알려졌습니다.
논산 육군 훈련소 무더기 확진에 더해 경기 성남의 공군 병사는 전역 전 휴가 중에, 동두천 육군부대 병사 1명은 부대 내 확진자 접촉자로 분류된 뒤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또 서울 용산의 국방부 직할부대 군무원 1명도 증상 발현 후 확진됐습니다.
이로써 오늘 하루 군 전체 확진자는 40명에 이르고 누적 확진자는 천73명으로 늘었습니다.
국방부는 현재 이 가운데 61명이 치료를 받고 있고 나머지는 완치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어제까지 1차 접종자의 53.8%에 달하는, 30세 미만 장병 21만2천389명이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을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 (중략)
YTN 한연희 (hyhe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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