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1,212명…코로나 사태 후 두번째 규모
[앵커]
코로나19 확산세가 급속히 빨라지고 있습니다.
반년 만에 1천명을 넘어서 역대 두 번째 규모인 1,200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수도권 젊은층을 중심으로 감염자가 급증하면서 '4차 대유행'이 현실화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보도국 연결합니다.
김장현 기자.
[기자]
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12명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162,753명이 됐습니다.
신규 확진자 수가 1천명대를 기록한 건 올해 1월 3일 이후 반 년 만으로, 코로나 사태 후 역대 두 번째 규모입니다.
지난해 수도권 중심의 3차 유행의 정점 수준에 육박하는 만큼, 4차 유행에 본격 진입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는데요.
방역당국은 다시 한번 일주일간 기존의 거리두기 체계를 유지하면서 추가적인 방역강화 조치로 확산세 차단을 하겠다는 입장인데요.
만약 2~3일 뒤 상황이 잡히지 않으면 거리두기 최고 단계 격상까지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수도권 젊은층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선별검사소를 추가 설치하고 위험도가 높은 시설에 선제 검사도 집중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또 중대한 방역수칙 위반 업소에 대해선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통해 열흘 영업정지를 적용하고, 개인에 대해선 구상권 청구와 함께 위험 시설에 대한 불시 점검도 예고했습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해외유입 44명을 뺀 국내 발생 환자는 1,168명으로, 수도권 확진자의 비중이 전체의 84.7%에 달했습니다.
서울에선 577명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역대 가장 많은 수준을 보였고, 뒤를 이어 경기 357명, 인천 56명 등입니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33명, 대전 29명, 제주 18명, 충남 16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처럼 확진자가 늘면서 격리치료 중인 환자도 9,200여명으로 늘었고,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155명입니다.
사망자는 1명 늘어 누적 사망자는 모두 2,033명이 됐습니다.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신규 3만7,000여명을 포함해 누적 1,543만여명, 인구대비 접종률은 30.1%입니다.
접종을 모두 완료한 사람은 546만여명으로 접종률은 10.6%를 보였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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