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경선 3차토론 격돌…더 선명해진 이재명 vs 반명연대

2021-07-06 2

與경선 3차토론 격돌…더 선명해진 이재명 vs 반명연대

[앵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예비후보들이 심야 TV토론회에서 격돌했습니다.

이번에도 여권 주자 중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재명 후보를 겨냥한 경쟁후보들의 공세가 집중됐는데요.

장윤희 기자입니다.

[기자]

토론은 이재명 후보의 핵심 정책을 겨냥한 공세로 시작했습니다.

"(기본소득은)빛 좋은 개살구입니다. 제1공약이니, 제2공약이니 공약으로 발표한 적이 없다는데 이 후보님은 기본소득으로 사실상 그걸로 지지율 1위한 것이나 마찬가지 아닙니까?"

"제가 추진하는 핵심 정책인 것은 맞습니다. 선거도 개시 안했는데 공약이라 할 수는 없는 것이지요."

박용진 후보가 이 후보의 기본소득과 기본주택 공약을 문제삼을 때 긴장감은 극에 달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그 전에는 자신감에 찼는데 부자 몸조심하시는 것인지 김빠진 사이다아니냐 우려가 듭니다."

"가능하면 상대를 공격하려면 팩트에 의해 해야지 상대의 주장을 왜곡된 다음에 왜곡한 부분을 공격하는 것은 자중하면 좋겠습니다."

"기본주택 시범적 사업부지가 있습니다. 정확한 위치는 모르겠습니다. 본인이 찾아보시죠? 저도 알아봐야하니까요."

이낙연 후보는 "이 후보가 이상하게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게 관대해 보인다"고 문제를 제기했고,

"제가 사람 보는 눈이 부족했다고 봅니다. 다른 분들도 다 그렇게 봤으니 그 분이 잘 속인 것입니다."

대통령 자격을 거론하며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전 총장을 동시에 겨냥하기도 했습니다.

"(대통령 일가는) 도덕적 흠결이 없어야 하고 법을 지킬 줄 알아야 합니다."

'명추연대' 관측까지 낳았던 추미애 후보도 이 지사에게 우려를 나타내면서 논란이 된 '바지 발언'을 언급했습니다.

"좀 사과를 하시면 어떨까요? 오늘 하루종일 시끌벅적했습니다."

"하도 답답해서 한두번도 아니고 근거도 없는 일을,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재보궐 선거 참패의 원인이 '조국 사태'냐는 질문에는 평가가 엇갈렸고, 이재명 후보는 당시 공천을 결정한 이낙연 후보를 추궁했습니다.

"단지 결과가 참담한 것이어서 그에 대해서 당과 당원에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한편 후보들은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자성하며 공급 확대를 외쳤습니다.

"그래서 저는 공급 폭탄이란 과격한 말까지 썼습니다."

"부동산 가격 폭등으로 인한 피해자들께 사과드립니다."

"수도권 초일극주의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라 진단합니다."

5차 재난지원금 선별 지급에 대해서는 5 대 3으로 찬반 의견이 나뉘었습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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