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스와프…'지자체 물량·돌봄 인력' 접종 활용
[뉴스리뷰]
[앵커]
우리 정부와 이스라엘 정부의 백신 교환 협약으로 화이자 백신 70만 회분이 내일(7일) 오전 인천공항에 도착합니다.
당국은 도입된 백신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 품질검사를 거쳐 돌봄 인력과 방역상황이 심각한 지자체 자율접종 물량에 쓸 예정입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제약사 개별계약을 통해 확보한 백신 약 1천만 회분이 이달 중 도입되는 것과 별개로 화이자 백신 70만회 분이 추가 도입됩니다.
한국과 이스라엘 양국이 백신 교환 협약을 체결하면서 이스라엘 정부가 먼저 화이자 70만 회분을 공급하고, 우리 정부가 9월에서 11월까지 순차 반환하기로 한 것입니다.
이번에 도입된 화이자 백신은 국내 허가를 받은 벨기에 생산분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 품질검사를 거쳐 신속히 접종에 활용한다는 계획입니다.
우선 방역상황이 심각한 서울·경기 지역에 화이자 백신 34만 회분을 공급해 오는 13일부터 2주간 지자체가 정한 대민접촉이 많은 직군에 접종할 계획입니다.
이달 말 시행되는 지자체 자율접종 물량도 기존 44만 명에서 80만 명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 13일부터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 1·2학년 교직원, 돌봄 인력 등 38만 명 접종에 일부 활용되면서 당초 일정을 2주 정도 앞당기게 됐습니다.
예약은 이번 주 목요일 0시부터 토요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대상자에게 문자로 방법을 안내할 예정입니다.
"이번에 공급되는 화이자 백신 70만 회분은 7월에 공급될 예정인 백신 1,000만 회분과 함께 예방접종에 사용해 국내 예방접종 속도를 높이도록 하겠습니다."
백신 1차 접종자는 누적 1,540만 명을 넘어 전체 인구의 30%가 됐고, 접종 완료자도 누적 536만 명을 넘어 인구의 10.5%를 기록했습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46명으로 일주일째 700명을 넘은 가운데, 수도권 중심으로 젊은 층 감염이 늘고 델타 변이도 빠르게 확산하는 양상입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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