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초등학교 집단감염…운동장서 도보이동 검사

2021-07-06 1

인천 초등학교 집단감염…운동장서 도보이동 검사

[앵커]

인천 미추홀구의 한 초등학교 운동장에 도보 이동식, 이른바 워크스루 선별 검사소가 마련됐습니다.

학교에서 잇달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방역당국이 전수 검사에 나선 겁니다.

장효인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학교 밖으로 길게 줄이 늘어서 있습니다.

인천 미추홀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방역당국이 전수 검사에 나섰습니다.

6학년 학생 두 명이 먼저 확진됐고, 이후 학생들과 교사의 추가 감염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학생과 교직원, 이들의 가족 등 3천여 명이 검사 대상자가 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렇게 잠깐만 입고 있어도 땀이 뻘뻘 나는 두꺼운 방호복을 입고 아침부터 천 건 넘게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어린아이들에게 처음 받아보는 코로나19 검사는 낯설고 불편하기만 합니다.

"무서웠는데 (검사)하니까 조금 아팠어요. 조금 불안하고…"

방역당국은 확산세가 잦아들 동안 어른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학교 선생님들께서는 특히 어린 아이들 관찰을 잘해주시기 바라고, 가족들은 최대한 동선을 줄여서 다중이용시설은 가지 않고 생활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지켜주시길…"

아직 정확한 감염 경로나 델타 변이 감염 여부는 밝혀지지 않은 상황.

방역당국은 지난주 두 학급이 함께 체육 수업을 받은 만큼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장효인입니다. (hi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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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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