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폭탄에 '와르르'…계곡 범람해, 산사태로 2명 사망

2021-07-06 0

【 앵커멘트 】
39년 만에 가장 늦게 시작된 7월 장마의 위력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전남 해남에는 400mm 가까운 물 폭탄이 쏟아져 계곡물이 범람해 1명이 숨졌고, 광양에서는 산사태로 주택이 파묻혀 안타깝게 주민 1명이 사망했습니다.
정치훈 기자입니다.


【 기자 】
황톳빛으로 물든 계곡물이 무섭게 흐릅니다.

새벽 시간 순식간에 불어난 물이 집을 덮치면서 일가족이 급류에 떠내려갈 위기를 맞았습니다.

가족 중 4명이 구조됐지만, 60대 여성 1명은 물에 휩쓸려 숨졌습니다.

▶ 인터뷰 : 구조 소방대원
- "마지막에 발견되어서 기둥 같은 곳에 걸려 있어서 최대한 빨리 (물 밖으로) 꺼내고 심폐소생술도 바로 시행했는데…."

▶ 스탠딩 : 정치훈 / 기자
- "당시 계곡물의 위력이 얼마나 컸느냐면 지름 5cm의 아스팔트가 10m를 떠밀려 이곳까지 왔습니다."

전남 광양의 산간 마을에서는 산사태가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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