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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화이자 70만 회분' 교환..."백신 접종 속도" / YTN

2021-07-06 2

정부, 이스라엘과 화이자 백신 70만 회분 교환 협정
유효기간 이달 말까지…서둘러 도입해 국내 접종에 사용
품질에 문제 없어…"팔레스타인 반환한 백신과 달라"


정부가 이스라엘에서 화이자 70만 회분을 받은 뒤 오는 9월 이후 돌려주는 '백신 교환 협약'을 맺었습니다.

이달 도입 예정인 천만 회분에 이 물량까지 추가되면서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게 됐습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이스라엘과 교환하기로 한 백신은 화이자 70만 회분입니다.

이스라엘 정부가 사용 중인 백신으로, 유효기간이 이달 말까지입니다.

이달이 지나면 폐기되는 만큼 서둘러 도입해 당장 국내 접종에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 화이자 백신 70만 회분은 7월 7일 오전 7시 15분에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오는 9월에서 11월까지 차례로 반환하는 백신 교환협약을….]

유효기간이 촉박하지만 사용하는 데 문제가 없다는 게 정부 평가입니다.

지난달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품질 문제로 이스라엘로 돌려보낸 화이자 백신과는 다른 물량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 동일 물량은 아니고요. 한 달 정도 남은 유효기간은 품질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고요.]

식품의약품안전처 품질 검사를 거쳐 오는 13일부터 사용합니다.

우선 코로나19 확진자가 집중된 서울·경기에 34만 회분이 공급됩니다.

운수종사자나 환경미화원 등 대민 접촉이 많은 직종을 중심으로 지자체가 판단해 2주 동안 접종합니다.

또 이달 말 예정된 지자체 자율 접종 규모를 44만 명에서 80만 명으로 늘려 각 지역 특성에 맞게 백신을 쓰도록 했습니다.

[이상원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한국-이스라엘 백신 스와프를 통해서 확보된 추가 물량으로 더 많은 분이 빠르고 안전하게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이달 도입 예정인 모더나, 화이자 등 네 종류 백신 천만 회분에 더해 여유분이 생기면서 접종 일정도 앞당겼습니다.

이달 28일 접종 예정이던 어린이집·유치원, 초등학교 1·2학년 교직원과 돌봄 인력 등 38만 명은 오는 13일부터 화이자 백신을 맞습니다.

YTN 이형원입니다.




YTN 이형원 (lhw9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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