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0대 감염 지난주 두 배...델타 변이 집단감염 확산 / YTN

2021-07-06 2

수도권·서울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특히 20대 감염은 지난주 두 배를 넘겼습니다.

델타 변이 집단감염도 속속 나오는 추세여서, 방역 당국은 긴장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준엽 기자!

젊은 층 코로나19 확산 추이가 심상치 않다고요?

[기자]
이곳은 서울시가 선제 검사를 위해서 설치한 선별진료소인데요.

음식점이나 주점을 찾은 젊은 층 감염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20∼30대가 많이 찾는 홍익문화공원, 강남역, 한티근린공원에 찾아가는 선별 진료소를 연 겁니다.

세 군데서 어제 하루 동안 764명이 검사를 받았습니다.

따로 선별진료소를 설치할 만큼, 수도권 젊은 층 감염 확산세는 심상치 않습니다.

수도권 신규 확진 16.4%가 20대에서 나왔습니다.

수도권 전체 연령대 가운데 20대 감염 발생률은 지난주보다 75% 이상 늘었고요, 서울로 범위를 좁히면 두 배 넘게 증가했습니다.

특히 젊은 층은 밀접, 밀집, 밀폐 3밀 환경을 가진 다중이용시설을 많이 이용하는데요.

여러 시설을 반복해서 이용하는 경향도 있어 불특정 다수에게 감염 전파가 많이 되고 있습니다.

유동인구도 많고 다중이용시설도 집중돼있다 보니, 서울의 경우, 인구 10만 명당 코로나19 환자 발생률은 전국 1.3명의 2배가 넘는 2.9명입니다.


델타 변이 관련 집단 감염이 늘어나고 있는 것도 방역 당국의 걱정거리라고요?

[기자]
홍대 음식점에서 시작해 원어민 강사들을 통해 어학원까지 번진 집단감염은 지난달 22일 처음 확진자가 나온 이후 2주가 지난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5일) 경기도에서만 7명이 늘어서, 지금까지 최소 31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보통 집단감염 가운데 일부만 감염된 것이 확인돼도 전체를 델타 바이러스 감염자라고 보는데요.

그래서 이곳 홍대 음식점 발 집단감염 등을 포함하면 델타 변이 감염자는 훨씬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최근 일주일 동안만 델타 변이 관련 집단감염이 9건, 감염자가 52명 추가됐습니다.

게다가 이곳 홍대 주점을 방문한 손님이 부산 감성주점에도 방문한 것이 알려져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수도권 바깥까지 번졌을까 우려됩니다.

방역 당국은 최근 다중이용시설과 20대 중심으로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만... (중략)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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